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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안성현, 핑클도 몰랐던 '극비 결혼'…"속도 위반 NO"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09:3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극비리에 결혼했다.

갑작스런 그녀의 결혼 발표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6일 오전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은 "지난 15일,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초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며 4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이날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하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극비 결혼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성유리는 결혼 공식 발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유리에요♡"라는 제목으로 손편지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성유리는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자신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성유리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가장 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유리는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특히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 위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사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핑클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의 결혼 소식에 핑클 멤버들의 참석 여부도 관심이 집중됐다.

소속사는 "조용히 직계 가족들만 초대했기에 핑클 멤버들 중 결혼식에 참석한 이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1998년 그룹 핑클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성유리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성유리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에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유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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