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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극비리에 결혼했다.
지난 2014년 초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며 4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이날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다.
성유리는 결혼 공식 발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유리에요♡"라는 제목으로 손편지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성유리는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자신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놀랐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성유리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가장 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유리는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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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핑클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의 결혼 소식에 핑클 멤버들의 참석 여부도 관심이 집중됐다.
소속사는 "조용히 직계 가족들만 초대했기에 핑클 멤버들 중 결혼식에 참석한 이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1998년 그룹 핑클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성유리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성유리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에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유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