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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살기 위한 도구”…솔비, 파격 예술 감성[화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08:16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솔비가 아티스트로서의 오리지널을 화보에 담아냈다.

가수 솔비와 '0/1 Creative Book('제로원크리에이티브북', 이하 '제로원')' 매거진이 함께 한 2차 화보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1차 화보에서 도발적인 파격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변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던 솔비는 2차 화보에서는 음악과 미술로 세상과 소통하는 아티스트다운 예술 감성을 드러내며 오는 18일 공개될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화보는 '제로원' 대표 유다와 솔비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진행됐다. 솔비는 기획부터 직접 유다와 소통하며 새 EP의 주제인 '하이퍼리즘'과 '레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탰고, 오랜 콘셉트 회의를 거쳐 가수 솔비의 신선하고 파격적인 비주얼이 탄생했다.

화보 속 솔비는 미래적인 느낌을 담고 있는 의상과 액세서리로 '하이퍼리즘:레드'의 느낌을 제로원만의 표현법으로 빚어냈다. 쉽지 않은 헤어스타일과 의상임에도 솔비는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며 재해석했고, 기대 이상의 다양한 표정과 포즈, 표현법에 현장 관계자들이 모두 놀랐다는 후문이다.

인터뷰를 통해 솔비의 진솔한 속내도 밝혔다. 가수이자 화가로서 양면적인 삶을 살고 있는 솔비는 "그림은 살기 위한 절실한 도구"였다고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취미 그 이상의 의미라는 것. 솔비는 "그림이 정말 좋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말로 전달하는 것보다 오해의 소지가 적다"며 "남들과 다른 생각에 틀리다, 나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으며 자라왔기에 말보다 그림이 더 편하고 좋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는 17일 데뷔 11주년을 맞는 솔비는 "타이푼의 리더, 가수 솔비로 데뷔했지만 어느 순간 방송인,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해졌다. 매년 꾸준하게 앨범을 발표했지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아직도 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살고 있다. 눈물 나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오는 18일 정오 '하이퍼리즘(Hyperism)' 시리즈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를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하는 솔비는 팬들과 음악으로 직접 소통하기 위해 음악방송 출연 및 쇼케이스·콘서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하이퍼리즘' 시리즈는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로 인해 현대인들의 욕망과 높아진 기대치들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반대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 등의 부작용이라는 시대적 현상을 '하이퍼리즘'이라 정의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음악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첫 번째 시리즈 '하이퍼리즘:레드'는 솔비의 눈으로 본 이 시대 여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음악에 담아냈다.


타이틀 곡 '프린세스 메이커'는 KAVE가 작곡하고 솔비가 가사를 붙였다. 러프한 락 사운드에 세련된 일렉트로 댄스 요소가 가미된 퓨전 스타일의 곡으로 발랄하면서도 거침없는 솔비의 '오리지널'이 잘 녹아든 곡이다. 공주처럼 예쁘게 가꿔지며 살아가는 삶을 강요, 조종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가사가 백미. '프린세스 메이커'를 포함해 총 4곡이 실린 '하이퍼리즘:레드'는 오는 18일 전격 발매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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