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항소심 재판에 선 최창엽이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류재영은 "1심 판결 이후 장애인 봉사활동과 마약 중독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나의 실수로 인해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다시 한번 마약에 손을 델 필요와 이유마저 없어진 상황이니 선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초범이며 재범의 위험성이 없으며 단순투약 이었던 점을 감안해 형량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최창엽과 류재영은 앞서 열린 1심에서 각각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과 보호감찰과 약물 치료 강의 4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날 "마약 범죄 자체는 자신을 망칠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위기에 처하게 한다"며 "중한 처벌을 하려 했으나 두 사람이 반성문을 통해 강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과거 아무런 형사 처벌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최창엽은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로 방송에 데뷔했으며 그해 KBS 2TV 'TV소설-복희누나'로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2013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편에 출연해 지적인 면모를 드러냈으며, 지난 1월에 출연한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를 통해 그는 3개월만에 고려대에 입학해 CJ E&M 예능PD 인턴 과정을 수료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홈쇼핑계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으며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