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tvN이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에게 푸켓 포상휴가를 준다. 이례적인 결정.
관계자에 따르면 tvN '문제적남자'의 6인방, 전현무·하석진·김지석·이장원·타일러 라쉬 박경은 6월 중순, 태국의 푸켓으로 휴가를 떠난다. 전원 참석 예정이며, 방송 촬영용이 아닌 '포상휴가'의 개념이다.
인기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포상휴가를 준 점은 독특하다. 지난 2015년 시작된 '문제적 남자'는 방송 2주년에 100회 (현재 112회)를 넘긴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뿐 아닌 배우와 아이돌까지 포함된 MC진으로,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음에도 수많은 회차를 이어오며 알토란 같은 시청률 (3%대)를 견인한 점을 인정 받았다는 게 배경이다. 방송 초기, 포맷의 특성 상 롱런의 가능성에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보란듯이 'tvN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의 길을 향해 걷고 있는 '문제적 남자'.
'문제적 남자'는 단순히 '어려운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전현무를 필두로 한 하석진, 김지석 두 배우와 가수 이장원,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아이돌 박경의 케미는 어떤 버라이어티에 못지 않은 재미를 뿜어낸다. 사석에서도 즐겨 만나며 격의 없이 어울리는 이들이 '지적인' 게스트를 만나 이끌어내는 토크와 신경전은 역시 단골 시청자들을 낳는 포인트. 3%대의 높은 시청률과 끊임없는 호평이 그 증거다.
'문제적 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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