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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에이핑크가 도를 넘은 악플러들의 행위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악성루머, 허위사실 유포, 공격적인 성희론 발언에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에이핑크 측은 데뷔 때부터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데뷔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구, 악플러들의 모욕적인 발언과 행동이 지속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야기할 우려까지 낳고 있다. 수위를 넘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결과, 이번 기회로 악플러들을 발본색원하겠다는 각오다.
에이핑크 측은 스포츠조선에 "물론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는 인정한다. 하지만 연예인이라서 감당해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등 수위를 넘어선 범죄다"라고 날을 세웠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스타와 팬 사이의 관계는 어떤 방식으로든 드러난다.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스타들의 기사에는 응원의 댓글과 더불어 악플에도 시달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엇나간 팬심이 인신공격에 의한 명예 훼손, 그리고 성희롱까지 번지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다.
악플러들을 대하는 스타들의 태도도 이제 단호해졌다. 스타들은 진짜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팬 문화 혹은 재발 방지를 막자는 차원에서도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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