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 사극여신이 돌아온다.
고혹적인 미모, 금방이라도 눈물이 맺힐 듯 촉촉한 눈망울, 우유처럼 하얗고 맑은 피부, 단아한 한복자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사극과 완벽한 어우러짐을 자랑하는 배우가 있다. 비주얼 뿐이겠는가. 사극 특유의 폭풍스토리와 폭 넓은 감정선을 소화해내는 탁월한 연기력까지 갖췄다. 박민영의 사극은 진리일 수밖에 없다.
유독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배우 박민영이 또 한편의 사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31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이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 박민영은 극중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여자주인공 신채경(박민영 분)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방송되는 박민영의 사극인 만큼 '7일의 왕비'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14일 박민영의 '7일의 왕비' 촬영현장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곱고 청초한 한복자태는 물론 깊이 있는 감정표현까지 완성한 박민영은 "사극여신 그 자체"라는 탄성을 쏟아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사진은 멜로드라마의 중심에 설 여배우로서 박민영의 진가를 보여준다. 붉은 곤룡포 차림의 누군가를 끌어 안은 박민영의 눈에서 커다란 눈물이 떨어진 것. 그녀의 볼을 타고 내려오는 눈물 방울에는 아련함과 애틋함,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가슴 시린 감정들이 가득 담겨 있다. '7일의 왕비'에서 박민영이 보여줄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궁금하다.
찰나를 포착한 단 두 장의 사진일 뿐이다. 움직임이나 대사를 확인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박민영의 존재감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빛났다. 이에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감탄의 연속이다. 왜 박민영을 두고 '사극여신'이라 하는지 제작진도 공감하게 됐다. 시청자의 마음을 애틋함으로 물들일 '7일의 왕비' 속 박민영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7일의 왕비'는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5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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