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연예인의 경우 더욱 그렇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을 자아내는 허영지를 만났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새 여행 예능 프로그램 '캐리어를 끄는 남자'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허영지는 제대로 된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온 기분이라며 괌 여행을 적극 추천했다. 함께 출연한 토니안과 루나, 박소라를 두고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이 새로운 재미를 만들었다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평소 허영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걸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이 SNS 중독인 것 같다고 말하며 "팬들과 모든 걸 공유하고 싶어 사진을 자주 올린다"고 덧붙였다. 잦은 업데이트 탓인지 하루라도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팬들이 걱정을 할 정도라고.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발랄하고 당돌했던 드라마 속 안나를 보고 자신의 성격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직접 만나보고 나서야 "그렇게 드센 아인 아니었구나"라고 말하며 오해를 푸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또 오해영' 팀의 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출연 배우들과 아직도 자주 만나며 얼마 전에는 예지원과 함께 허정민이 출연한 연극을 보고 왔다고.
함께 출연했던 에릭의 결혼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묻자 그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오해영 팀 모두 모르고 있었다"며 "다 같이 결혼식에 가서 해결을 보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영지는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에 지창욱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라마 '기황후' 속 눈빛 연기가 마음에 든다는 그는 평소 눈빛이 멋진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이 항상 바뀐다는 허영지. 몇 해 전만 해도 '만찢남'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마음이 잘 통하고 편안한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되도록 공개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며 "디스패치가 바빠서 나를 따라다닐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기에 막 눈을 뜬 만큼 연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지만 그룹 카라와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 또한 무척 커 보였다. 허영지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함께 무대에 서자고 얘기했다"며 "그날이 오기 전까지 열심히 노력해 멤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 안에 음원을 통해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아직 장르나 다른 세부사항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준비가 덜 된 모습으로 무대에 서기 싫어 꼼꼼히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로 팬들을 달랬다.
끝으로 허영지는 엄정화처럼 다양한 수식어를 소화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어진 오늘을 열심히 살면 미래가 밝지 않을까"라고 말하던 그는 오늘도 여전히 열심일 것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