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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샤이니 종현과 소녀시대 태연이 SM 명품 보컬 듀엣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월 2일 뛰어난 가창력과 고퀄리티의 음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송 스틸러' 특집으로 녹화를 마쳤다. MC 유희열은 이들을 영화의 '씬 스틸러'에 빗대며 음악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수들을 소개했다.
종현이 작사한 가사는 음악 팬들은 물론 시인들에게까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데, 종현은 이 날 녹화에서 그 비결로 독서를 꼽으며 "일주일에 두 권씩 읽는다. 해외 스케줄을 갈 때 캐리어 한 칸이 다 책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종현은 MC 유희열에게 2년 전 발간한 첫 소설집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을 선물했다. "직접 사인을 해 달라"는 MC 유희열의 요청에 "처음으로 편 페이지에 써있는 글귀로 사인을 해준다"는 종현은 '다리가 되게 짧네요'라는 페이지를 펼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종현은 현재 스릴러 소설을 구상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얼마 전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새로운 솔로 앨범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를 발표한 종현은 "소품집은 내가 갖고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들을 채운 흑백 톤의 앨범"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은 특별히 타이틀곡 'Lonely'를 함께 한 소녀시대 태연이 등장했다. 종현은 타이틀곡 'Lonely'에 대해 "태연 특유의 밝지만 글루미한 느낌을 살려 곡을 썼다"고 말했는데, 이에 태연은 "어려운 곡일 줄 알았는데 듣기 편한 대중적인 곡이어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종현은 피처링에 참여해준 태연에게 답례로 공진단을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태연은 "덕분에 활기찬 아침을 맞고 있다"고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종현과 태연이 함께하는 스케치북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Lonely'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노리플라이 권순관은 최근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솔로곡 'Tonight'을 방송 최초로 선보여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얼마 전 무려 7년 만에 정규 3집 앨범 [Beautiful]을 발매한 노리플라이는 "40곡이 넘는 노래들 중 13곡만을 추렸다"며 정성이 가득 담긴 앨범임을 밝혔다. 또한 "이제는 꾸준히 자주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Beautiful'과 '여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종현, 노리플라이, 하동균, 찰리와 신바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13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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