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싸이가 김희철의 댄스 실력에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싸이는 멤버들에게 '춤스타그램' 도전장을 내밀었다. 싸이는 지난번 가수 '비'의 춤스타그램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준비했다며, 곡의 1초만 듣고 곡 제목과 춤을 맞히는 방식을 제안했다. 춤이라면 자신 있는 싸이였지만, 막상 게임이 시작되자 먼저 정답을 외친 쪽은 형님들이었다.
특히 댄스 자판기 김희철의 활약에 싸이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김희철은 싸이가 맞힌 정답 곡의 안무를 함께 추며, 싸이 보다 더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싸이는 점점 자신감을 잃으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강호동은 "싸이를 17년 동안 봤는데, 저렇게 기죽은 모습은 처음 봤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형님들의 실력을 확인한 싸이는 더욱 귀를 귀울이며 점수 차를 좁혀나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