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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리보기 '알쓸신잡' 인문학 어벤져스의 캐릭터가 보인다
이날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 네 명이 함께 만난 첫 미팅 모습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나영석PD는 프로그램에 대해 "한 회에 한 도시를 가서 각자 스타일대로 여행을 하고, 그 다음회에 여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야기 나누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유시민은 "여행은 '맛집' 찾는 재미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황교익에게 자신만의 맛집을 선별하는 기준을 자신있게 이야기했고, 황교익은 "이제 다른 식당들도 다 그렇게 할거다"라며 응수했다. 유시민과 황교익의 티격태격하는 수다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나영석PD를 고뇌에 빠뜨리게 한 주제가 등장했다. 바로 '낚시'다.
나영석PD가 주제를 돌리기 위해 여러차례시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영석PD는 '이대로 낚시TV가 될것인가'라는 자막으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정재승이 뒤늦게 합류했다. 나영석PD는 "대체 먹지도 않는 물고기를 낚는 그 심리는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재승은 학자적인 접근으로 다양한 이유를 추론했고 수다는 다시 활기를 띄었다.
아웅다웅하는 두 형들과 중재하는 현명한 셋? 김영하, 그리고 신선한 접근으로 유쾌한 매력을 자아내는 정재승까지 네 사람 각각의 캐릭터가 기대를 모으게 하는 가운데 유희열의 진행이 더해진 나영석PD의 새 예능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세상 온갖 화두에 대해 각 계 전문가들은 사석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지식에 대한 희열을 맛볼 수 있도록 잡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라며 기존의 예능과는 전혀 다른 포맷임을 전했다. '알쓸신잡'은 5월 중 국내 모처로 첫 촬영을 떠날 예정이며, 오는 6월 2일 금요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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