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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문희준이 아내 소율의 '속도위반' 출산 소식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임현정의 '고마워요', 프로듀스101 시즌2의 '나야나', H.O.T의 '빛',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위너의 '릴리릴리', 룰라의 '3! 4!', 건스 앤 로지스의 '스윗 차일드 오마인' 등의 선곡이 이어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청취자 상대로의 퀴즈를 진행했고, 윤대현 교수와 함께 하는 화요일 코너 '해열제'도 방송됐다.
하지만 이날 문희준은 딸 출산이 임박한 아내 소율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늘은 대통령 선거날이다. 우리나라를 잘 끌어주고 힘든 점을 잘 해결해주시는 새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날 진행되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 '장미 대선'에 대한 감상만 전했다.
임신한 아내로 인한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남편에겐 "아내가 힘들어할 때, 감정이 안 좋을 때 '이건 나 때문에 안 좋은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위로하면 훨씬 더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다음주에 정재형 씨와 함께 만나자"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문희준은 지난 2월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과 결혼했다. 열애 7개월만의 결혼이었다. '속도위반'이 의심됐다. 소율의 펑퍼짐한 웨딩드레스도 눈에 띄었다.
소율은 지난해 10월 '공황장애'를 이유로 크레용팝 활동을 중단했다. 결혼 당시 소율이 이미 임신 7개월 차였음을 감안하면, 활동 중단 당시 이미 아이를 가진 상태였던 셈.
그간 임신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문희준 측은 8일 소속사를 통해 "이번 주 안에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새 생명 탄생을 위한 조심스러운 배려였다. 축복해달라"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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