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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컬투쇼'가 청취자들에게 '국악 감성'을 선물했다.
송소희는 밴드 두번째달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올해부터 시작한 '기진맥진' 프로젝트가 있다"며 "첫 번째로 두번째달 팀하고 하고 싶었다. 제가 직접 찾아가 하고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두번째달은 "'불후의 명곡' 촬영할 때 본 적이 있다. 몇 주 후에 연락이 왔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고영열은 "송소희 씨와는 '불후'에서 듀엣 무대를 꾸몄다"며 "두번째달과는 '판소리 춘향가'라는 앨범 작업 때부터 알았다"고 덧붙였다.
송소희가 국악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제 의지로 한 건 아니다. 5살 때 어머니가 예술계통으로 여러 가지를 시켰다"며 "그 중 국악을 가장 잘했다. 국악을 주분야로 배우면서 자랐다. 춤이나 무용, 미술은 전혀 못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달은 오는 12~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판소리 춘향가' 콘서트를 홍보했다. 고영열 역시 함께 무대를 꾸민다. 송소희는 "저는 구경하러 간다. 마음에 내키면 출연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영열은 두번째달과 '사랑가', '어사출두'로 라이브무대를 이어갔다. 방청객 환호가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소름 돋는다', '한국판 랩 같다', '오늘 귀호강 한다'는 글을 올렸다. 컬투는 "멋진 무대다"고 칭찬했다.
또 출연진들은 '자신의 꿈' 등을 주제로 컬투와 얘기를 나누며 입담 케미를 선보였다.
송소희, 고영열은 마지막 무대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곡 '이별이래'을 함께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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