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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최정윤이 갑작스럽게 소환됐다.
윤태준은 지난 2014년 9월 섬유·의류업체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한 뒤 주가를 조작해 40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태준은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으로, 배우 최정윤의 남편이기도 하다.
결혼 발표 당시 최정윤의 남편이 윤태준이 아이돌 출신이자,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재벌가의 결혼식답게 그의 결혼식에는 티아라가 7억, 드레스가 외제차 한 대 값이라는 루머가 퍼지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최정윤은 당시 "결혼 당시 쏟아진 지나친 관심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남편의 집안 배경과 고가의 웨딩드레스, 억대 티아라 등 화려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이라고 부풀려져 보도됐다. 축복받아 마땅한 결혼식이 돈으로 환산되고 부풀려 전해진 이야기가 많아 속상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부터 '청담동 며느리'라고 불린 최정윤. 다른 재벌가 며느리들이 결혼 후 활동을 쉬었다면, 그는 드라마와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계속해서 대중들 앞에 섰다.
최근에는 결혼 5년만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사실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엄마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을 그에게 남편 윤태준의 구속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윤태준이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퍼뜨려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윤태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실시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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