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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계략을 꾸미며 고소영을 정조준했다.
구정희(윤상현 분)는 이은희에게 "네가 정나미를 죽였지 왜 그랬어"라며 따졌다. 이은희는 신고하려는 구정희를 말렸다. "신고하면 정희 씨도 끝이다. 양육권도 빼앗긴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협박했다. 이은희는 "사고였다. 내가 위협은 가했지만,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은희, 구정희는 경찰서를 찾았다. 이은희는 경찰의 "정나미 씨가 누구랑 다투다가 실족사했다"는 말에 "누구랑 다퉈요?"라며 모른 체 했다. 강봉구(성준 분)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이은희로 확신했다. "왜 죽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봉구는 정나미 사건 내막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강봉구는 정나미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을 봤다. 정나미는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 순간, 난간에 서 있는 범인의 몸을 휴대폰으로 찍었다. 강봉구는 이은희 집으로 향했다. 이은희에게 "때리는 모습이 나미 클라우드에 전부 저장돼 있더라"고 말했다. 경찰이 들이닥쳤다. 하지만 문영선(남기애 분)은 경찰에게 "내가 정나미를 죽였다"고 거짓말했다. CCTV에도 증거를 남겼다. 심재복은 풀려났지만, "저 여자 딸이 진짜 범인이다"며 답답해했다.
심재복은 이은희 집으로 가 아이들을 찾았다. 문은 열리지 않았다. 구정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정희는 "당신 이런 모습 아이들한테도 안 좋다. 돌아가라"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강봉구는 "아이들 다시 데려올 수 있다. 내가 돕겠다"며 심재복을 진정시켰다. 강봉구는 브라이언(차학연 분)을 설득했다. 그는 "이은희 광기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너는 버릇은 없어도 양심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희는 음모를 꾸몄다. 구정희가 아들 진욱과 통화하는 내용을 엿들었다. 구정희는 진욱에게 "예전처럼 엄마, 아빠가 다시 같이 살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희는 그동안 자신에게 차가운 태도로 일관한 구정희를 떠올리며 "나를 또 떠나려고? 심재복이 없어지면 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은희는 구정희의 미국 출장을 몰래 진행했다. 그 사이, 출장길에 나선 심재복 앞에 한 차량이 멈췄다. 두 남성은 심재복을 납치해 정신병원으로 향했다. 간호사는 "신입환자 이은희"라고 말하며 주사기를 꺼냈다. 심재복은 "나는 심재복이다. 이은희가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은희 광기는 폭발했고, 구정희는 부재중이다. 심재복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지, 또 언제쯤 이은희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릴지 시청자들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심재복 지킴이' 강봉구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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