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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현실이 예능보다 재밌다.
tvN과 Mnet은 한숨이 가득하다. 나영석 PD의 '윤식당'이 매회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13%대 까지 올라 홈런을 치고있는 반면, 나머지 예능들은 대부분 삼진을 당하고 있다. 1%대나 그 이하가 대부분, 3%가 되면 방송사 안에서 'A'급 평가를 받는다. '슈퍼스타K'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형국이고,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아직 예열 단계이지만 여자편의 시즌1보다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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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코미디도 한숨이 나오긴 마찬가지. SBS '웃찾사'는 2%대 시청률이 아쉽고 KBS2TV '개그콘서트'는 7% 시청률로 '겉'은 건재하지만 저조한 화제성과 혹평이 아쉽다.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KBS2TV '뮤직뱅크'는 모두 오랜기간 1%의 시청률로 큰 반등의 여지도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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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지상파 3사, 종편 2사, 보도채널 2사 총 7개 채널이 나란히 생중계한 '19대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의 시청률 합은 38.477%이었다. KBS 1TV 11.3%, SBS TV 9.4%, MBC TV 6.2%, MBN 4.256%, TV조선 2.884%, 연합뉴스TV 2.724%, YTN 1.713% 였다.
이제 시청자들은 '웃을 예능이 없다'면서 다섯 후보가 펼치는 대선 토론회에서 더 많은 웃음을 얻기도 한다. 코앞으로 다가 온 장미대선, 정책 공방은 뒤로하고 벌어진 네거티브 공방과 수준 낮은 논쟁은 진정한 '코미디'로 느껴진다.
품위 없는 언행과 붉어진 얼굴의 후보들은 그 어떤 예능의 '캐릭터'들 보다 몰입이 빠르고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씁쓸한 현상,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웃음은 예능이 담당하는 당연한 정국은 언제쯤 다시 찾아올까.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