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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가 계약직 문제에 이어 정글 같은 직장생활과 여성 직장인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호원은 입사 첫 날부터 영업팀에는 '남자 사원'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박상만 부장(권해효 분)을 만났다. 또한 호원이 서우진 부장(하석진 분)과 함께 있으면 '계약직이 상사를 홀리려고 한다'는 악성루머가 사내에 떠돌아 사람들의 입에 오르기 십상이었다.
또한 석경은 능력은 있지만, 유리천장에 갇혀 승진에서 번번히 밀리고 있다. 이에 결국 사내에서 '개상만'으로 불리는 박상만 부장 밑으로 자원에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상만의 오른팔 격으로 그의 사내 정치를 서포트하고 있는 상황. 전 직장에서 사내커플로 결혼한 석경은 부부 중 한 명이 그만둬야 한다는 회사의 권유에 어렵게 하우라인으로 직장을 옮겼다. 하지만 이혼하게 됐고, 승진에 흠이 될까 이혼 사실까지 숨기며 회사에 다녔다. 개인사인 석경의 이혼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재 대리(오대환 분)는 지나에게 "독하다. 어떻게 그렇게 감쪽같이 속이냐?"라며 "솔직히 여자들이 앙큼하게 잘 숨기고 그러지 남자들이 그러냐?"라고 빈정댔다.
이처럼 여성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민이 묻어나는 가운데, 호원의 돌직구는 수 많은 여성 직장인을 대변하며 속을 뻥 뚫리게 했다. 호원은 사내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유리천장 지수가 꼴찌라던데 열심히 일하는 여성에게 차별 없는 하우라인은 우리나라 회사가 아닌가 봅니다? 육아에 치이는 워킹맘이 맘 편히 일하는 회사가 있긴 한가요?"라고 사이다 발언을 한다. 이어 팔이 부러져도 출근하는 석경이라면 유리천장은 깨어져야 한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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