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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문제적남자' 서경석은 모두가 인정한 뇌섹남이었다.
뿐만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수석 합격에 석사 학위, 한국어 교원자격증까지 취득한 스펙 깡패다.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를 가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고등학생 때 집이 어려웠다. 아버지가 국가가 지원하는 대학교에 가라고 하셔서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했는데 기분 좋게 수석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경석의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표가 공개됐고, '수'가 가득한 성적표에 MC들은 화들짝 놀랐다.
이어 서경석은 자신만의 스토리 공부법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당시 서울대 출신 개그맨으로 큰 화제를 모은 서경석은 "그때 '너 왜 개그 하니'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서경석은 "대학교 3학년때 하숙집에서 TV를 보는데 'MBC 코미디언을 모집한다'고 써 있어서 바로 넣었다가 합격했다"고 개그맨이 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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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은 "첫번째 문제가 아니면 못 풀것 같다"며 첫 뇌풀이 문제부터 승부욕 발동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첫 번째 문제는 박경이 풀었고, 서경석은 "비겁하지만..."이라며 변명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불어로 질문이 나왔고, 서울대 불문과 출신인 서경석의 즉석 불어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서경석은 또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MBC '역적' 애청자인 그가 김지석 명장면 따라잡기에 도전한 것.
이를 본 김지석은 "정말 똑같다"며 감탄을 하기도 했다.
이후 서경석은 성냥개비 문제에서 정답을 외치며 아름다운 답을 완성했지만, 이는 아쉽게도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해당 문제를 푸는데 무려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자, 서경석은 "진짜 풀때까지 푸는구나"라며 감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