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아이유가 지드래곤과의 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트랙 안에서 스물다섯이 아닌, 다른 나이로 선배로써 조언과 위트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지드래곤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만족스런 작업을 하게 됐다. 기대 이상의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의 신보 '팔레트'의 키워드는 '서정성'과 '실험성'이다. 열 곡의 아름다운 물감과도 같은 음악이란 의미에서 '팔레트'란 앨범 타이틀도 붙였다.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에는 알앤비, 팝, 일렉트로닉 장르 등 다양한 음악들이 아이유의 해석으로 실렸다. 앨범에는 빅뱅 지드래곤, 영화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 재즈 뮤지션 손성제,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오혁, 샘김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뮤지션들이 아이유의 음악을 덧칠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웅장한 스트링 선율로 감동을 전달하는 팝 발라드곡으로 아이유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이종훈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공동 작사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힘 있는 목소리가 위안을 전달하는 노래다. 이외에도 청량한 팝 재즈곡 '이 지금', 선우정아와 아이유가 함께 한 '잼잼', 흥미로운 노랫말이 돋보이는 인디팝 장르의 '블랙아웃' 등 독창적이고 변화무쌍한 음악들로 아이유의 음악적 성장을 대신했다.
현재 아이유는 선공개곡 2곡으로 차트 1, 2위를 줄세우기 하고 있다. '밤 편지'가 향수를 자극하는 통기타 소리의 따뜻함, 연애편지를 쓰듯 써내려간 노랫말이 인상적인 노래라면, '사랑이 잘'은 아이유와 오혁 두 '음색깡패'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 이별의 갈등을 겪고 있는 권태기 남녀의 시점에서 노래한 알앤비 곡이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