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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장에서 FPS 장르는 다른 플랫폼에서와 달리 고전하던 장르다. 이런 모바일게임 시장에 때아닌 FPS 바람이 불고 있다. 탄: 끝없는 전장과 스페셜포스, 원티드킬러, 애프터펄스 등의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 끝없는 전장 -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4월 18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은 다양한 게임모드를 내세워 정통 FPS 유저는 물론 라이트 유저까지 공략하고 있다.
팀데스매치, 팀매치, 데스매치, 1:1 모드 등 FPS의 교과서적인 모드를 모두 갖춘 것은 물론 대난투, 몬스터와의 대결을 그린 나노 모드, 좀비 러시 모드, 정해진 미션을 진행하는 챌린지 모드와 거대 보스와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등 총 24종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준점이 적과 일치하면 자동으로 총이 발사되는 시스템과 자동조준 보정 시스템으로 유저의 조작 피로도를 낮춘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 FPS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조작 피로도를 호소하는 일이 잦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편의 요소는 탄의 뚜렷한 장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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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킬러 - 뚜렷한 아케이드 건슈팅의 향취>
원티드킬러는 정통 FPS보다는 아케이드 건슈팅의 문법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온 게임이다. 그것도 고속으로 스크롤되는 화면에서 달려드는 적을 공격하는 레일 슈팅이 아닌 일정 지역의 적을 소탕하면서 차근차근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클래식 건슈팅의 느낌을 살린 것이 눈길을 끈다.
적을 쏘고, 적의 공격은 숨어서 피하는 재미는 이미 아케이드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재미요소. 원티드킬러는 이에 더해 각 총기마다 다른 타격감, 총기 강화 시스템과 다양한 액티브 스킬 시스템을 추가해 아케이드 건슈팅과는 사뭇 다른 모바일 건슈팅 시장을 열었다.
<스페셜포스 - 퀄리티 높은 실시간 콘텐츠>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2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의 핵심은 수준 높은 실시간 콘텐츠다. PVP(이용자 간 대결) 모드로 하나의 던전에 6명이 동시에 입장해 일대 다수의 전투를 벌이는 개인전과 3대3 단체전을 지원한다. 전후좌우 이동과 엄폐물을 이용한 회피 등으로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으며, 온라인 FPS 게임처럼 몰래 적의 뒤로 이동해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또, 4명이 팀을 이뤄 끝없이 몰려나오는 몬스터를 상대하는 레이드 모드도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거대보스를 포함한 많은 수의 적들이 몰려오는 만큼 팀원 간의 역할 분담이 필수다. 돌격 소총을 가진 이용자는 근거리 적을 상대하고 저격총을 가진 유저는 상대의 의무병, 로켓병 등을 상대해야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있다.
여기에 총기마다 다르게 설정된 진동과 소리는 물론 돌격소총, 저격총, 기관총 등 다양한 실존 무기로 사실감을 극대화 했으며, 로켓포와 같은 중화기까지 등장해 시원한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실제 플레이 시에는 2가지 총기를 선택해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교체해가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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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펄스 - 시각적인 즐거움으로 승부한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모바일게임 그래픽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게임빌이 서비스 중인 애프터펄스는 이렇게 발전한 모바일게임 시장의 그래픽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게임이다. 날씨변화까지 구현된 이 게임은 HDR 포스트 프로세싱까지 적용해 뛰어난 질감표현과 광원효과를 그려냈다.
캐릭터 이동부터 조준, 사격까지 유저가 전부 해야하는 것은 기존 FPS 모바일게임을 연상케 하는 부분. FPS 본연의 재미가 부각되지만 조작 편의성은 조금 낮게 여겨질 수 있지만, 게임패드를 지원해 이러한 점을 보완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FPS, TPS 장르가 다시금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낸 게임이 없기에 공략이 어려운만큼 아직까지는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것이 모바일 FPS 시장이다. 어떤 공략법이 성과를 거둘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