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해피투게더' 백일섭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백일섭은 반려견 '꼬마'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그는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사실 강아지를 좋아한다. 과거 6마리까지 키워봤다. 이후 혼자 살다보니 집에 말동무가 없었다. 그래서 사랑을 주는 법을 배우고자 애완견을 키우기 시작했다. 두달째 같이 지내고 있는데, 행복하다. 내가 사랑을 주는 만큼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살맛이 난다"고 전했다.
백일섭은 "아무리 꼬마가 가족 같아도 혼자 사는 게 안 외롭냐"는 질문에 "원망 같은 걸 안 하게 된다. 상대방이 잘 해주길 기다리고 이런 게 없으니 행복하다. 진짜 좋다"며 "소소한 일상이 즐겁다"고 답했다.
이날 백일섭은 남다른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백일섭은 설현이 뭐 하는 친구인지 아냐는 질문에 "기억에 없다. 잘 모르지만 참 예쁘구만"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백일섭은 즉석으로 설현을 위한 중매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설현에게 "시집은 갔어?"라며 묻더니, 이내 "될 수 있는 대로 연예인하고 결혼해"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또한 MC들은 백일섭에게 팬이었던 연예인과 사귀었던 연예인은 누구냐고 질문 했고,이에 백일섭은 "다 죽었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팬이었던 연예인으로는 김희애를 꼽았다. 그는 김희애에 대해 "똑똑하다. 현존하고 있는 연예인 중에 김희애만큼 잘하는 사람이 없다"며 "어릴 적 좋아했던 연기자는 김자옥 좋아했다. 이성적이 아니고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도 같이 했다"고 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