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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김영철, 이준父 아니었다…죽은 친구 이름으로 살아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4-16 21:1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의 아버지가 김영철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6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중희(이준)가 변한수(김영철)의 아들이 아닌 친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중희는 한수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분노에 빠져 "아버지랑 같이 살고 싶다. 가족들끼리 화목한 모습 보니까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며 심술을 부렸다. 그러나 회피할 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한수는 단번에 "그렇게 하자"며 눈물까지 글썽였고, 중희는 되려 당황했다. 중희는 자신의 제안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 한수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지만, 이내 드라마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유주(이미도)는 미영(정소민)에게 과거를 잊자며 슬며시 넘어가려 했다. 게다가 유주는 끝까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미영에게 "뒤끝 길다. 다 널 위해서 그랬던 거다. 너 충격 받아서 다이어트하라고 그랬던 거다"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미영은 "나, 네가 알던 변미영 아니다. 어설프게 넘어갈 생각 하지 마라. 예전처럼 입 꾹 다물고 가만히 있을 생각 없다"며 "너 이 결혼 쉽게 못해"라고 경고했다. 만만치 않은 미영의 기세에 유주는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미영은 "내가 원하는 거? 너랑 가족이 되지 않는 거. 네가 우리 오빠랑 결혼하지 않는 거. 그렇게 해줄 수있냐. 없으면 나한테 사과해라. 진심으로. 정식으로"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중희는 한수의 집안이 넉넉치 않은 사실을 알고, 집에 들어가기를 꺼려했다. 중희는 한수와 만나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얘기하기 힘들지 않냐. 다 이해한다"며 이해하는 척했다. 중희는 한수네 집에 들어가려고 했던 걸 없었던 일로 하려고 했던 것. 하지만 한수는 "오늘 밤에 말할 거다"라며 중희가 서운해하지 않도록 말했다. 중희는 당황했지만, 다시금 한수가 가족들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유주 일로 괴로워하던 미영은 홀로 편의점에서 술을 마셨고, 때마침 외출한 중희는 이 모습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자리를 하게 됐고, 한껏 취해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게 됐다. 미영이 한수의 딸인줄 몰랐던 중희는 자신이 버려진 자식이며, 복수하기 위해 그 집에 들어갈 거라는 비밀까지 밝혔다.

한편 한수는 영실(김해숙)에게 중희가 나타났고, 함께 살고 싶어한다고 고백했다. 충격에 빠진 영실은 "이제 다 끝난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죽는 날까지. 더는 떠올릴 일 없을 줄 알았는데"라며 절망했다.

한수는 1982년 미국 LA의 한 술집에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삶을 꿈꿨다. 두 사람은 옷을 바꿔 입으며 즐겼고, 그 순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두 사람의 운명은 바뀌었다. 한수의 실제 이름은 이윤석으로 그가 사고로 죽은 친구의 이름으로 살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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