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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지 말자”…‘공조7’ 박명수X정실장 3년 만의 재회[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4-09 22:4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공조7' 개그맨 박명수가 전 매니저 정실장과 3년 만에 재회했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 '공조7' 3회에서는 '수갑 차고 데이트' 미션이 진행됐다. 이경규-서장훈, 김구라-은지원, 권혁수-이기광이 콤비를 이뤄 데이트에 나섰다. 혼자 남은 박명수는 벌칙이 확정됐다.

박명수는 벌칙으로 스페셜 파트너를 만났다. 특별 게스트는 박명수 전 매니저 정실장(정석권)이었다. 두 사람은 3년 만의 만남이었다. 정실장은 "90년대 중순에 박명수 씨를 처음 만났다. 오래된 친구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안대를 벗고 정실장 존재를 확인했다.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말싸움을 시작했다.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원수를 데려다 놓는 게 어디있냐"고 따졌다.

박명수는 계속 헛웃음을 지었다. 정실장과 데이트를 함께 하기로 했다. 운전 중 박명수는 "그래도 네가 나오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마음을 조금씩 열었다. 정실장은 박명수를 챙겼다. 햄버거를 먹으며 티슈를 건넸다.

박명수는 "왜 연락 안 하냐?"고 물었다. 정실장은 사소한 약속을 어기는 부분 등이 쌓였고, 박명수는 이해해주기를 바랐다. 박명수는 "네가 잘 됐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다"며 말했다. 이어 정실장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를 나누며 화해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명수, 정실장은 클럽을 찾아 데이트를 이어갔다. 정실장은 제작진에게 "우리도 이제 그만 싸우자. 큰 웃음 주는 박명수 씨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박명수는 "자주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경규는 서장훈과 타임슬립 데이트를 즐겼다. 정동 라디오 극장을 찾았다. 1980년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공개 방송 현장을 방문했다. 당시 이경규는 '별밤 공개방송'에서 보조진행을 맡아 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이경규는 추억에 잠긴 듯 "눈물이 핑 돌 뻔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규, 서장훈은 당시 방송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경규는 "그때가 좋았다. 그때 목소리가 더 당당하고 좋았다.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고 일어나면 인터뷰를 했다"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서장훈은 그 시절 신문을 보며 박장대소했다. 이경규 성격이 '원만하고 낙천적'이라는 내용이었다. 버릇으로는 '여자를 짝사랑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포장해서 말을 한거다"며 당황했다. 이경규는 "여기 땅을 샀어야 했다. 나와 기가 맞는다"고 추억에 잠겼다.

서장훈, 이경규는 가로수길 데이트도 즐겼다. 피부관리를 받고 수제버거를 먹으며 데이트를 함께 했다.


김구라-은지원은 월미도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바이킹 등을 타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은지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놀이기구 탈 때 보니까 구라 형님 완전 아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디스코팡팡 장인' 개그맨 홍인규를 만났다. 홍인규는 "1998년에 여기서 디스코 팡팡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시급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률이 100대1이었다. 젝스키스 노래 덕분에 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인규는 서서 디스코팡팡을 타거나, 점프를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은지원-홍인규는 젝스키스 '학원별곡' 안무를 같이 추며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 은지원은 다음코스로 낚시를 선택했다. 은지원은 "낚시를 좋아하는데, 2년마다 한 번 간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구라는 은지원 낚씨 찌를 대신 껴주며 다정하게 챙겨줬다. 은지원은 "구라형은 동네 형 같이 편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권혁수-이기광 데이트 장소는 남산이었다. 두 사람은 계단을 오르며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이기광은 "이 게임 도대체 언제 끝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기광 집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이기광은 길었던 연습쟁시절을 말하며 권혁수와 가까워졌다.

집에 도착한 이기광은 권혁수에게 안마의자로 안락함을 제공했다. 권혁수는 이기광 생일을 챙겨주며 "우리 사실 초면이나 다름없는데"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함께 건배를 하며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권혁수는 이기광에게 개인기를 전수했다. '호박 고구마'를 외치며 나문희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기광은 권혁수 매력으로 "사람을 말려 들게 한다"고 말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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