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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안경 몰카남' 적발 전말…유주의 의심→예린의 강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19:52



"안경 벗어 보실래요"

걸그룹 여자친구 예린이 '안경 몰카남'을 잡아 과도한 팬심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적발까지의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에 게재된 여자친구 팬사인회 현장 영상에는 '안경 몰카'를 쓴 남성이 멤버들에게 들켜 당황하는 전 과정이 그대로 담겼다.

처음 해당 남성을 의심한 사람은 멤버 유주. 유주는 이상함을 느끼고 옆자리 리더 소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소원은 곧바로 매니저에게 알렸고, 그 사이 유주는 옆자리 신비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신비는 "누구?"라고 말하며 주변을 둘러봤고, 해당 남성이 예린 앞에 앉아있음을 눈치챘다.

예린은 미처 신비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지만, 안경을 쓰고 싸인을 받기 위해 등장한 남성을 유심히 쳐다보다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 '눈이 예쁘다'며 안경을 자연스럽게 벗겼다. 벗긴 안경을 든 예린은 '한번 봐도 되죠?'라며 안경을 유심히 살폈고, 초소형 카메라가 삽입된 안경임을 인지했다. 이를 보던 남성은 당황한 뒷모습을 내내 보이다 들키는 순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예린은 바로 직원에게 이를 알렸고, 매니저는 안경을 압수해 플래시로 비추며 렌즈를 발견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신비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소속사는 "당시 해당 남성을 퇴장 조치했으며, 강력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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