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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 박정환 9단, 41개월 연속 1위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16:11



박정환 9단이 4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41개월 연속 왕좌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3월 첫 대국인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서 안조영 9단에 패하며 22점을 잃고 시작했다. 이후 AI가 첫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AI 딥젠고, 중국의 미위팅 9단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등 3승을 보태며 지난달 보다 9점 하락한 9878점으로 1위를 지켰다.

한편 신진서 6단은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에서 김지석 9단에 패해 랭킹점수 16점이 하락했지만 9775점으로 2위를 지켰다. 10위권 내에서는 비롯해 지난달과 변동 없이 이세돌 박영훈 김지석 최철한 9단, 이동훈 8단, 안성준 7단, 강동윤 9단이 3~10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서 박정환 9단을,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꺾고 본선에 오른 안조영 9단이 3월 한 달 동안 4승 1패를 거두며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9347점으로 33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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