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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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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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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가성비 좋은 예능이다.
22일 오전 10시 SBS 플러스 '여자플러스'의 6회가 방송됐다. 6회에선 3MC 변정수 설수현 정가은의 환절기를 겨냥한 피부 SOS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자플러스'는 매 번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해왔다. 일상캠으로 MC의 패션 뷰티 노하우를 보여주기도 하고, 전문가가 등장해 지방흡입 마사지, 레드립 스킬 등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방출해왔다.
하지만 6회는 더욱 특별했다. 전문가들의 팁을 배울 수 있는 여자의 기술 코너에서 5분 퀵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타임어택을 시도했기 때문. 뷰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던 시간 내 메이크업 기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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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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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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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의 "5분에 눈썹 하나도 못 그려요"라는 말처럼 5분이라는 시간은 메이크업을 완성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전문가로 등장한 유양희 아티스트는 정해진 5분 중 단 1분 45초 만에 메이크업을 완성해냈다.
물론 단시간에 완성한 5분 메이크업은 컬러풀한 섀도우와 볼터치 같은 화려한 풀메이크업은 아니었다. 하지만 베이스-아이라인-립으로 이뤄진 5분 메이크업은 바쁜 직장인에겐 충분할 수 있는 실속을 갖춘 메이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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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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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5분 메이크업에 사용된 아이템의 개수도 단 3개. 팩트와 아이라이너, 립 만으로 완성된 메이크업에 MC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유양희 아티스트는 궁금해하는 MC들을 위해 3단계로 천천히 메이크업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단계는 베이스. 피부의 톤에 맞게 변하는 팩트를 이용해 삼각 존에만 집중적으로 발라 자연스러우면서도 쉽게 컨투어링 메이크업 효과를 연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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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단계 역시 심플했다. 아이라이너의 경우 꼼꼼히 채우기 보단 그린 후 면봉으로 스머지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섀도우까지 한 효과를 연출했고, 립 역시 중앙을 먼저 바른 후 그라데이션을 주는 방식으로 불과 몇 십초 만에 메이크업을 완성해냈다.
이런 퀵 메이크업이 더욱 와닿았던 이유는 바로 '가성비' 때문이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격에 비해 얼마만큼의 만족을 주는 지를 표현하는 단어다. 하지만 요즘 가성비는 꼭 금액에 대한 의미 뿐만 아니라 하나의 대상이 얼마나 '실속'있는지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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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미에서 5분 퀵 메이크업, 더 나아가 '여자플러스'는 높은 가성비를 보여준다. 단 3개의 아이템, 5분의 시간으로 완성한 메이크업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단 5분만에 외출할 수 있을 정도의 메이크업을 완성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
'여자플러스'도 마찬가지다. 3MC 변정수 설수현 정가은은 거침없다. 최신 트렌드를 아름답게 설명하기 보단 "트렌드 따라갈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퍼프를 보고 '쑥개떡' 같다며 가식없는 이야기를 쏟아낸다. 또 수 많은 게스트와 화려한 구성으로 과장하기기보단 단 세명의 MC, 3개의 최소화된 코너로 직접적이면서도 노골적으로 뷰티 프로그램의 가성비를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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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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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입담과 특유의 돌직구로 3040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여자플러스'. 특유의 솔직함과 담백함 때문에 기존 타겟 3040 뿐만 아니라 2030시청자들의 호응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제품과 상품을 넘어 방송 프로그램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는 '여자플러스'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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