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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높은 시청률부터 인생 연기까지 눈부신 성공을 이뤄낸 '피고인'의 히어로 배우 지성. 아쉬운 마음이 담긴 종영 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의 내용과 박정우 캐릭터 때문인지 이번 드라마는 시원섭섭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다. (그동안) 쉽지는 않았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연기하기엔 굉장히 깊고 어려운 일들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리고 박정우가 저에게 남겨준 여러가지 메시지들, 의미도 있다. 그런 마음들 고스란히 잘 갖고 지성으로 돌아가서 저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더욱더 성숙되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피고인'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늘 저 지성에게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며 종영에 대한 소회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성은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로 분해 말끔한 이미지도 포기하고,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약 3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피고인'은 지성의 연기에 힘입어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마지막 회 28.3%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시청자 유입이 쉽지 않은 장르물의 특성상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고인'의 성공은 지성의 저력이 빚어낸 눈부신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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