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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뜬다' 안정환, 로맨틱 겁쟁이의 수난시대(ft.김용만)(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3-22 00:3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뭉뜬' 공식 겁쟁이 안정환의 수난이 이어졌다.

2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6번째 여행지인 싱가포르로 날아가 패키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멤버들은 '대세'로 떠오른 김용만을 극찬했다. 함껏 멋을 낸 김용만에게 "오자마자 바로 스케줄 가야한다"라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앞서 첫 방송에서만 해도 "요즘 집에만 있다"고 했던 김용만은 어깨에 힘을 주며 "대세라고 하니까 진짜 대세인 것 같다"라며 "캐리어 좀 끌어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바깥 사람-안 사람'이라 불리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던 김용만과 안정환이 프로그램 시작 후 4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각 방을 쓰게 됐다. 매번 여행에서 '룸메이트 추첨'을 할 때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같은 방을 고르며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어 '운명적 만남'이라 불리기도 했던 두 사람. 하지만 이번에는 김용만-정형돈, 안정환-김성주가 룸메이트로 결정났다.

김용만은 평소 '씻어라, 치워라' 등 끊임없는 안정환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고 해놓고는 막상 안정환의 잔소리가 사라지자 허전함을 느끼며 안절부절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 정형돈에게 "씻어야 한다"며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가 하면 급기야 안정환의 목소리를 듣는 환청에 시달리기도 했다. "쥐포 드실래요?"라는 정형돈의 질문을 "씻고 드실래요?"라고 되물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세계 최대의 새 공원 '주롱 새파크'를 찾았다. 트램을 타고 새를 구경한 패키지 팀들은 공연장을 찾았다. 공식 겁쟁이 안정환은 새를 양팔에 올리는데 당첨이 됐다. "무는거 아니야"라고 무서워하는 그의 모습에 "무서워 하냐"고 놀렸고 안정환은 이번에도 "무서운게 아니라 싫은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세계 최대의 거대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찾았다. '파노라마킴' 김성주의 활약이 다시 시작됐다. 팀원들에게도 인생사진을 안겼고, 김용만을 가르치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손을 잡고 가는 연인들을 부러워하는 안정환은 "누가 있는척 하고 다녔다"고 토로하며 은근슬쩍 김용만의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식물권 관람 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야경을 만나기 위해 슈퍼트리의 한 가운데 누웠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 슈퍼트리 쇼를 관람했다. 아름다운 야경에 감성이 충만해진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즐겼다.

정형돈은 딸과 여행 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딸이 시집가면) 되게 많이 울거 같다"라며 공감했다. "(쌍둥이니까) 시집고 동시에 가는거 아니냐"는 말에 "설마 그러겠냐"라면서도 "둘이 동시에 가면 진짜 공허할 거 같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야경을 관람하기 위해 가던 중 하늘로 날아오르는 놀이기구를 발견했다. 1시간의 여유가 있는 틈을 타 놀이기구를 타자고 제안한 멤버들은 팀원들과 함께 가위바위보를 했다. 안정환은 은근슬쩍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멤버들의 레이더에 걸렸고, 결국 놀이기구를 타는 3인에 선정됐다. '공식 겁쟁이 1호' 안정환은 멤버들의 응원을 받고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은 안정환은 막바지가 되서야 안정을 찾았다. 안정환의 용기에 멤버들을 박수를 보냈고 "갑자기 기내식 먹고 싶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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