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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역적', 만남의 소중한 의미 깨우쳐준 작품"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3-20 15:0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상중이 아모개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중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진창규, 극본 황진영, 이하 '역적')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평가를 내려주셔서 감사하다. 그 덕분에도 많은 분들이 '역적'에 관심을 갖게 됐고 좋아해주셨고 또한 아모개라는 인물도 캐릭터에 공감해주시고 동화해주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덕분에 14회를 끝내고 금옥이를 찾아가는 마음으로 조용히 숨을 거뒀다. 그간의 작업은 만남의 소중한 의미를 깨우쳐줬다. 그런 작업을 하게 해준 김진만 감독께 감사드린다. 아모개라는 캐릭터는 저 혼자 만든게 아니다. 제가 소화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내눴었는데 김 감독과 대화를 통해 그리고 김감독이 믿어줬기 때문에 썩 괜찮은 아모개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비록 아모개가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겠지만 아모개 정신이 길동이와 길동이 사단이 받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2막의 이야기들이 더 드라마틱할 것 같다. 더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극중 아기장수로서 특별한 삶을 가지고 태어난 아들 길동을 지켜내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왔던 씨종 아모개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아모개는 길동과 함께 오른 여행길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아모개를 연기한 김상중은 첫 회부터 강렬한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압도한 바 있다. 김상중의 열연은 오랫동안 동시간대 최하위 성적을 면치 못하던 MBC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어줬고 본격적으로 홍길동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전에도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김상중,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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