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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낭만가객 최백호가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내후년 일흔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는 최백호는 이날 "이제 내게 사랑 얘기는 불가능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남자의 소회가 깃든 노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종일'이라는 노래는 내 가까운 지인 이야기다. 그 분은 젊었던 시절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았는데 어느날 '나 요양원 들어가기로 했어'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모습을 봤기 때문인지 그 분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더라. 그래서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최백호의 음악적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주현미, 뮤지컬 배우 박은태,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참여하였고, 앨범 재킷 디자인 및 비주얼 디렉팅은 나얼이 맡아 기성세대와 신세대 및 성별을 아우르는 가수들이 두루 참여했다.
최백호는 앨범 발매와 함께 3월 11일, 12일에는 LG아트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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