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거대한 두 MC의 인수인계. 15주년을 맞이한 '해피투게더'의 CP가 특별한 했던 기억을 꺼내놓았다.
8일 '해피투게더3'의 이세희 CP는 스포츠조선에 전날 15주년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신동엽과 유재석의 에피소드를 부연설명했다. 이세희 CP는 간담회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과거 신동엽이 유재석에게 MC직을 넘겨줄 때가 기억난다"고 말한 바 있다. 신동엽은 2001년 부터 2003년 10월까지 '해피투게더'의 MC 였다. 11월 부터는 유재석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세희 CP는 스포츠조선에 "당시는 지금과 문화가 많이 달라서, MC들이 한 프로그램을 오래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신동엽은 자신이 맡았던 프로그램을 포맷 변화없이 고스란히 유재석에게 넘겨주고(2003년 11월), 특이하게도 그 달에 곧바로 게스트로서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MC이자, '거대한 이름' 아닌가. 전임자와 후임자가 한 프로그램에 앉아 진행방식에 대한 훈수를 주고받으며 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수인계의 정점'"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토크쇼,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의 이면에는 국민MC 두 사람의 훈훈한 일화 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숨어 있다. 새로운 15년을 준비할 '해피투게더3. 15번째 생일은 화려하게 준비했다. 오는 9일부터 3주에 걸쳐 '해투'의 레전드 코너들의 리턴즈 특집을 방송한다. 9일에 '프렌즈 리턴즈', 3월 16일에 '사우나토크 리턴즈', 3월 23일에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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