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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KBS를 대표한 장수 프로그램 '비타민'이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함께 MC를 맡았던 배우 김태훈은 "비타민은 저에게 좋은 추억이었다"며 "이곳에 오는 시간이 행복했고 좋은 정보를 얻고 가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는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 부부가 마지막 게스트로 참여해 솔직 입담을 펼쳤다. 도경완은 "둘째를 갖고 싶지만 아내의 1년 스케줄이 이미 짜 있다"며 "직장스트레스를 드러내면 아내가 '프리하라'고 제안하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서 "다음에 태어나도 결혼하겠다"는 질문에 나란히 "안하겠다"고 답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비타민'의 후속으로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대기중이다. 우선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자랑방 손님'이 '비타민' 후속으로 편성됐다. 박명수와 김희철이 MC를 맡아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로 매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청자 사연을 제보받는다. 이후 최양락의 '독한 일꾼들'이 2부작 파일럿으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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