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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윤종신이 화려한 입담으로 '컬투쇼'를 장악했다.
예능인, 음악인, 제작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윤종신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과거 라디오 DJ로도 활동했던 윤종신에게 DJ 컬투는 "라디오 DJ 또 하고싶지 않냐"는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다시 하고 싶다. 라디오는 내 고향같은 곳이다"라며 "다시 한다면 예전처럼 심야시간대에 방송하고 싶다. 청취자들과 음악 얘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윤종신은 지코와의 콜라보레이션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최근 지코와 함께 한 'Wifi'(와이파이)라는 노래에 대해 "뜻하지 않게 잡힌 와이파이를 사랑에 대입해 풀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코의 피처링 섭외에 대해 "사람들이 제가 지코를 강제로 섭외한 줄 안다"면서 "사실은 지코가 제 노래 '오르막길'을 듣고 정말 좋다며 '월간 윤종신'에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먼저 문자를 보내왔다. 이후에 생각이 나서 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말했다. 노래 제목처럼 메시지로 작업을 주고받으며 했다"고 전했다.
윤종신 하면 예능 '라디오스타'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청취자는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이 참 좋다. '라디오스타'의 중심"이라고 사연을 보냈고, 윤종신은 "올해로 '라디오스타'가 10주년이 됐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살아 남았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은 두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두 아이가 성격이 너무 다르다. 둘째딸 라임에게 음악적 재능이 보인다. 원한다면 음악을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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