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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명불허전 행사여왕 "강아지 관객 앞에서 노래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2-10 15:56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장윤정이 '행사의여왕'답게 다종다양한 행사 현장에서 겪은 깜짝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되는 JTBC '싱포유'에는 트로트 여제 장윤정과 그가 직접 프로듀싱한 신인 트로트 듀오 '나무'의 사연이 공개된다.

장윤정은 "나와 오랜 인연이 있는 '나무'는 '트로트 계의 엑소가 되겠다'며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2년 동안 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연을 의뢰했다. MC 홍경민과 유재환은 나무의 두 사람이 가수생활을 하며 발레파킹과 대리운전을 겸업하고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윤정은 행사의 여왕답게 전국 각지를 다니며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윤정은 "언젠가 공원 개장 축하 행사에 갔는데, 무대에 오르니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관객석이 강 건너에 있었다"며, "형체도 잘 보이지 않아서 어렴풋이 관객을 상상하며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애견 페스티벌에도 초대된 적 있었는데, 개들 외에 사람이 아무도 안보여서 강아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했던 적도 있다"며, "내가 노래를 부르자 강아지들도 소리를 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윤정의 대반전 행사 에피소드와 트로트듀오 '나무'의 사연이 공개되는 JTBC '싱포유'는 오는 11일(토) 오후 5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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