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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I.O.I(아이오아이)와 언니쓰의 빈자리를 채울 막강 걸그룹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시즌2에서는 이를 특화해 아예 걸그룹 도전기를 간판으로 내걸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 측은 "멤버들은 음악 및 무대에 얽힌 저마다의 인생 이야기를 갖고 팀으로 모이게 된다. 각자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무대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꿈을 받쳐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언니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발판 삼아 이를 더욱 확대시킨 셈이다.
연출자 박인석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걸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는 잘 알고 있다. 걸그룹을 쉽게 소개했지만 '언니쓰' 뒤의 얘기들을 알게 되면서 더 많은 게 궁금해졌다. 사는 세계 자체가 참 달라 보였다. 정말 힘들었는데, 이 힘든 걸 왜 하고 싶어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걸그룹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여자 예능 소재로서 여성 출연진이 뛰어놀기에 정말 좋은 판이라고 생각했다"고 기획배경을 소개, 시행착오를 거쳐 업그레이드 된 걸그룹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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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시즌2의 멤버들 또한 10대부터 40대까지 더욱 다채로운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뭉쳐 언니쓰를 능가할 걸그룹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새 멤버들의 의욕도 대단하다. 한채영은 "아직 춤이나 노래 모두 많이 부족하지만 혹독한 훈련을 통해 배워가고 있다"라는 각오와 함께 "꿈이 있다면 방송 말미에는 꼭 센터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강예원은 '박치'라고 고백하며 "홍진경 언니보다 춤을 못 출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 첫 미션에서 꼴찌를 한 것을 인정할 수가 없다. 내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한 공민지는 또한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 전에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거 같아서 좋다"며 호흡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막내 전소미는 "앞으로 이 멤버로 절대 걸그룹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말처럼 앞으로 만나기 힘들 라인업의 프로젝트 그룹이 언니쓰나 아이오아이와는 또 어떻게 다른 웃음과 감동, 희열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