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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박서준VS박형식 '우정→라이벌' 모든 것이 변했다(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2-07 23: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서준과 박형식이 우정에서 라이벌로 돌아섰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에서는 남부여에서 돌아 온 후 선우(박서준)와 삼맥종(박형식)이 달라졌다.

힘겹게 남부여에서 돌아온 선우(박서준)와 아로(고아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사랑이 더욱 커졌다.

늦은 밤, 선문 안에서 마주한 선우와 아로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는 애써 아로를 외면한 것을 사과하며 "너에게 달려가고 싶은거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이럴 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사랑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깊이 확인했다. 하지만 이때 멀리서 두 사람의 입맞춤을 삼맥종(박형식)은 질투심으로 분노가 켜졌다.

선우와 아로의 핑크빛 로맨스는 커졌다. 선우는 "어떤 순간에도 나보다 네가 먼저다. 그러니까 날 생각한다면 나보다 널 더 생각해"라고 마음을 드러내며 서슴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숙명공주(서예지)는 지소태후(김지수)에게 선우 화랑에 대해 언급했다. "정의있고 두려움이 없다. 무리를 이끄는데 능력이 있어 보인다"라고 칭찬 하면서도 선우에게 관심이 없다고 거짓을 말했다.

이에 지소태후는 "'화랑'이 내 손이 쥐어지지 않는다. 너를 '원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원화'는 두 여인을 우두머리로 세우는 것으로 죽음을 맞이 하는 운명이다. "두려움이 없느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숙명공주는 "전 어머니를 닮았으니까요"라고 답했다. 또한 지소태후는 선우를 불러 "네 누이(아로/고아라)를 원화로 삼겠다"라고 협박했다. 이는 선우를 미끼로 이용하려는 것.



숙명공주와 삼맥종은 궁에서 재회했다. 옛 생각에 찾은 장소에서 삼맥종이 추억에 잠겼고, 숙명공주는 "오라버니시지요. 왜 못알아 봤을까"라고 자책했다. 눈물을 흘리는 숙명공주에게 삼맥종은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을 이렇게 살았다"고 답했다.

박영실(김창완) "아무도 못 믿겠다. 내가 왕이 되야겠다"고 선언했고, 반류(도지한)는 사랑을 버리고 "뼈를 갈아서라도 돕겠다"고 다짐했다. 휘경공(송영규)은 선우에게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진짜 왕이 되고 싶은 생각 없나. 내가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은밀하게 제안했다.

적 앞에서 자신이 왕이라고 당당하게 말을 못한 것에 자첵하는 삼맥종에게 위화공(성동일)은 "스스로 비겁자라고 하는 왕은 없었다. 모든 것을 감당하시라"고 조언했다.

지소태후는 박영실을 불러 양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부여 사건에서 선우가 왕이라고 이야기한 것을 빌미로 "어린 왕이 스스로 강해져서 돌아왔다. 섭정을 할 이유가 없다. 그대가 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소태후의 진짜 속내는 박영실이 선우를 삼맥종으로 믿게 만드려던 것.

삼맥종은 아로에게 "신국의 왕좌와 너를 바꾸겠다고 하는거다. 나와 함께 가자"라며, "난 누구의 왕도 아니다. 너만의 진흥으로 살겠다"고 고백했다. 삼맥종의 고백에 아로는 "지금 제 핑계를 대고 도망가시려는 겁니까. 폐하는 왜 왕이 되셔야 하는지 스스로 물으면서 살았다. 포기해본 사람은 눈을 보면 안다. 폐하는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다독였다.

한편 박영실은 선문으로 자객을 보내 선우를 죽이려 했다. 그 시각 삼맥종은 잃어버린 자신의 팔찌를 찾아 박영실의 집으로 잠입했고, 그의 목에 칼을 겨눴다. 자객과 싸우던 선우는 또 다시 혼절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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