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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수식어 부자' 레드벨벳의 풍성한 토크가 재미를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새 앨범 '루키'로 돌아온 레드벨벳이 출연했다. 송은이가 스케줄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개그맨 김수용이 일일 디제이를 맡았다.
레드벨벳은 '루키' 반응을 실감했느냐는 질문에 "'러시안룰렛'도 롱런하면서 사랑을 받았는데, '루키'도 해외 차트에서도 많이 사랑을 해주셔서 놀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안룰렛' '루키' 등이 '수능 금지곡'으로 꼽힌다는 질문에 이야기에 대해서 웬디는 "모든 노래가 중독성이 강한데 '루키'가 가장 중독성이 강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예리는 "실제로 주변 친구들이 수능을 준비 중인데 '루키'가 자꾸 생각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팬클럽 이름이 없는 레드벨벳은 "너무 많다"라며, '뿌야' '해피니스' '레벨업' '컵케익' '레드하트' 등의 후보를 나열했다. 이에 김수용은 "가실 때 지어드리겠다"라고 장담해 웃음을 안겼다.
'수식어 토크'가 진행됐다. 레드벨벳은 '얼굴 중에 자신 있는 곳'이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아이린의 '속눈썹' '하얀피부' '코'등을 꼽으며 '얼굴천재'임을 입증했다. 웬디는 "며칠 전에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아이린의 코 때문에 앞에 물건이 안 보였다"라고 증언했고, 슬기는 "옆에서 봤을 때 콧대가 너무 예쁘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배엄마', '배들짝'이라는 별명이 있다. "'배엄마'는 멤버들의 교복을 다려주고 등교시켰다. 집안일을 좋아한다"고 답했고, "'배들짝'은 제가 깜짝깜짝 잘 놀랜다"고 설명했다.
슬기는 "방송에서 하다보니 애교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며 퇴근길 청취자들을 위한' 애교 3종세트'를 선보였다.
웬디는 4개국어와 악기실력 역시 수준급이다. '오바마 상'까지 받은 것도 잘 알려진 것. 웬디는 "캐나다에 살때는 제2외국어라 불어를, 미국에서는 제2외국어가 스페인어라 했다"고 설명했다. 피아노, 기타, 플룻, 섹스폰 악기를 다루는 웬디는 "아버지가 째즈를 좋아하셔서 섹스폰을 어릴때부터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드럼과 째즈베이스를 배우고 싶다. 또 팬분들과 유창하게 대화하고 싶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표정부자' 예리는 배고픈 표정을 리얼하게 선보였다. "밥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라며 현실감을 더했다. DJ들은 음악방송 1위를 한 후 기뻐서 우는 표정을 제안했다. 이에 예리는 "오늘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1위를 하면 공약으로 기쁘면서 우는 표정을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불참한 조이의 근황을 멤버들이 전했다. "드라마 촬영 중이다. 많이 피곤할 수도 있는데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조이는 3월 방송예정인 tvN 새 월화미니시리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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