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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최악의 상항 막기 위해 매각한 것…임금지불했다"(공식입장 전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2-07 18:3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준수 측이 토스카나 호텔 매각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7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수 호텔 매각과 관련, 입대 전 구설수로 인해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공식 입장으로 안내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준수 측이 밝힌 입장에 따르면, 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고, 곧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개인 투자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준수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되는 점을 강조해 '먹튀' 논란에 대한 해명을 덧붙였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는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인 것으로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불가항력적인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려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프리미엄을 붙여 만 2년여 만에 팔아넘기면서 투자진흥지구를 등에 업은 먹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또 해당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가 호텔을 매각하며 직원들 임금도 체불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공식입장 전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먼저, 김준수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어,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들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 잡고자 합니다.

1. 토스카나호텔 매각 경위?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호텔 경영 전반은 제 3자에게 맡겼고, 그동안의 호텔운영과 위기상황에서도 김준수 본인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곧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개인 투자비용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먹튀 매각이냐?이번 매각으로 인해 김준수가 토스카나호텔의 소유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준수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아 토스카나호텔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임금체불이 있었나현재까지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입니다.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습니다.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여,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토스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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