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강원도 횡성의 1% 한우 밥상에 '식식한 소녀들'이 식욕을 제어하지 못했다.
상위 1% 특수 부위가 총출동한 한우 모둠 구이를 시작으로, 50년 된 씨간장으로 맛을 낸 70년 횡성 토박이 표 갈비찜,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지 않은 한우육회, 횡성 땅 속 보약 더덕과 태양초 고추장이 만나 더욱 특별해진 더덕구이, 두 그릇도 뚝딱 먹게 만드는 마성의 횡성 옥수수 감자밥까지 밥상을 가득 채워 보는 이의 식욕을 자극했다.
멤버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일단 음식을 입에 넣고 봐 웃음을 안겼다. 자이언트 핑크는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며 "횡성 내 스타일이야"를 외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고삐 풀린 소녀들의 거침없는 먹방에 직접 음식을 준비한 집밥 고수 어머니들도 놀라움과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됐을 정도로 귀한 블라인드 박스 속 식재료의 정체는 우설이었다. 차오루는 과감한 손길로 식재료를 만져 단번에 정답을 맞췄다. 이에 승부욕을 느낀 허영지와 정진운은 정답을 맞출 때까지 끊임없이 블라인드 박스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영양소가 가득했던 횡성 고수의 집밥 만찬에 소녀들은 "다른 곳의 집밥과는 달리 재료마다 각자의 향과 깊은 풍미가 살아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