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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현 시국을 비판하는 듯한 이별노래로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래퍼 산이가 '나쁜X'의 탄생 스토리를 들려줬다. '나쁜 X'는 안 좋은 일이 많았던 지난 해를 헤어진 연인 관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앞서 산이 측은 가사는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며 대중에게 열린 해석을 당부했다. 뉘앙스의 연관성 정도로만 어필했다. 산이는 최근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뉴스를 보고 느끼는 바를 가사에 녹여냈다는 얘기다.
산이는 지난 달 새 앨범 'Season of Suffering'을 발표, 음반 활동 중이다. 그가 앨범 형태로 솔로 신곡을 발매하는 것은 2015년 4월 '쉬즈'(Shes's)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양치기 소년' 이후 1년 9개월 만. '고난의 시기'라는 부제가 붙은 앨범에는 각 수록곡마다 타이틀이 매겨져 있다. '교만-타락-고난-극복-회복'의 5단계로 나뉜 스토리다. 모든 수록곡이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듯 통일성을 갖고, 일기장을 풀어놓듯 솔직한 음악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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