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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사십춘기' 찍고 '내 집이 나타났다'…예능 행보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2-01 10:42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권상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권상우가 지난 주 첫 방송에서 센스 만점 입담과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 4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명불허전의 방부제 비주얼로 방송 이후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권상우가 출연하는 '사십춘기'는 어느 날 찾아온 청춘이라는 열병에 무작정 가출을 감행한 두 아빠들의 일탈기를 담은 프로그램. 권상우는 모험가 기질과 넘치는 호기심으로 '미지왕'에 등극하는가 하면 추진력과 결단력, 부지런함으로 '퀵상우'라는 新(신)개념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등 적극적인 일탈 자세로 설 연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평소 작품 외에는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그였기에 이번 방송을 통해 드러난 화수분 매력들에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권상우는 이번 주 '사십춘기'에 이어 오는 3일(금) 첫 방송되는 JT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집이 나타났다(이하 '내집이다')'의 1회 게스트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힘든 가족에게 꿈같은 집을 지어주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권상우의 연이은 예능 출연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

이에 권상우는 "국내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사십춘기'와 '내 집이 나타났다'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며 "평소 좋아하던 형 정준하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과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려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내집이다'에서 권상우는 1회 주인공인 '남매가 사는 100년 된 넝마집' 사연을 들은 후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며 열의를 불태운 것은 물론 주인공 가족들에게 특별한 공간까지 직접 만들어 주는 등 매 순간 진심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는 전언. 이에 본 방송에서 다정한 아빠이자 멋진 배우, 열일하는 권상우의 면면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권상우가 출연하는 JTBC '내 집이 나타났다'는 오는 3일(금) 오후 9시에,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는 4일(토)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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