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과 당이페이 9단이 맞붙는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가 6일부터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다.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이페이 9단은 두 번째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예선부터 7연승으로 4강에 오른 당이페이 9단은 4강에서 신진서 6단에게 역전승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결승 3번기에 앞서 특별 이벤트로 한국의 최정 7단과 중국의 위즈잉 5단의 한-중 여류 최강 맞대결이 5일 열린다. 두 기사는 지난해까지 2년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서울 부광약품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로 현재 세계 여자바둑 최강의 실력자들이다. 상대전적은 최정 7단이 6승 11패로 뒤져있다. 또한 화성시 관내 초등학생 250명을 초청해 '화성시 어린이바둑대잔치'도 함께 열린다.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