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로 완전히 다시 태어난 한선화가 안정적인 연기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1일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된 2017 MBC 특집극 '빙구'에서는 한선화가 7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로 초반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날 한선화는 경찰의 미니스커트 단속을 피해 다니다가도 당돌하게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차고 러블리한 캐릭터의 면면들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또한 한선화는 아련한 짝사랑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려 한껏 꾸민 차림에 설레는 표정을 짓기도 하고, 이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허탈하고 서운한 감정을 내보였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과 이루지 못한 사랑의 서글픔을 섬세하게 그린 현실적인 짝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무엇보다 한선화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에 아련한 분위기까지 풍겨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입증했다. 남자 주인공 만수(김정현 분)와 의 케미는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 역시 높였다.
특히 본격적으로 한선화의 이야기가 풀어지면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이 예고된 상황. 시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극의 주춧돌 역할을 해낼 예정인 만큼 어떤 활약상으로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나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빙구'는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꽁꽁 얼어버린 여자 하다(한선화 분)와 뜨거운 가슴을 가졌으나 사랑 때문에 몸이 얼어버린 남자 만수(김정현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5일과 12일 밤 12시5분 MBC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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