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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지난 19일(목) 제작발표회를 통해 가려진 베일을 한꺼풀 벗은 가운데,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지성과 엄기준의 연기 열전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먼저 '피고인'을 통해 생사고락의 끝을 넘나들 지성의 파격 변신을 주목해볼 만하다. 지성은 대한민국 최고 검사에서 일순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박정우로 변신, 거대악에 맞서 처절한 투쟁을 펼치게 된다. 여느 날처럼 평범하게 눈을 떴을 뿐인데 감옥 안 사형수가 되었고, 더욱이 사건이 일어난 시점부터 4개월 간의 기억을 잃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믿고 보는 배우'하면 0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지성은 발버둥 칠수록 악의 수렁에 더욱 깊이 빠지는 박정우 역을 통해 끝까지 지켜내야 할 정의와 희망, 애끓는 부성애 등을 공감 있게 그려내며 배우 인생에 정점을 찍을 인생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은 각자가 지닌 매력과 개성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함께 연기했을 때 더 큰 시너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고 전하며 "동갑내기인 지성과 엄기준은 작품과 연기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며,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는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다. 긴장과 반전의 연속인 예측불허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두 남자의 연기 열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3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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