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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피고인'이 첫 방송으로 베일을 벗기까지 단 하루 만의 시간을 남겨둔 가운데, 작품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상승시킬 '피고인'만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 역은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캐스팅,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인간 박정우에 더욱 깊은 아픔과 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지성은 악몽에 빠진 남자 박정우의 누명 탈출기를 처절하면서도 실감 나게 그리며 긴장백배 대반전 스토리를 이끌게 된다.
그리고 박정우를 깊은 수렁에 몰고 갈 잔혹한 악마 차민호 역은 배우 엄기준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차민호는 자신의 쌍둥이 형(차선호)을 죽이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집어삼키는 잔인하고 섬뜩한 인물로, 엄기준은 치밀하고 정교한 연기력을 무기로 충격적인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고'난 끝에 싹튼 희망,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명확한 작품 메시지!
연출을 맡은 조영광 감독은 "'피고인'으로 하여금 '희망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사회 분위기가 다소 어둡고 침체되어있지만, 희망을 품고 살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 바란다."라는 기획의도와 바람을 전했다.
작품의 선봉에 선 조영광 감독의 말처럼 '피고인'은 더 이상 추락할 곳 없이 곤두박질 처졌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진실을 위해 투쟁하는 박정우 캐릭터를 통해 참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외면하고픈 현실에 직면한 오늘날, 희망과 정의의 승리를 바라고 염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낼 것이다.
'인'생 캐릭터 탄생시킬 지성-엄기준-권유리-오창석-엄현경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매 작품 무서울 정도의 몰입을 보이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지성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 박정우 캐릭터를 위해 스스로를 매섭게 채찍질, 고독의 끝으로 몰아세우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도 높은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에 맞설 엄기준 역시 악인임이 틀림없지만 한편으론 참 불쌍하고 외로운 남자 차민호 역에 오롯이 빠져,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그리고 좌충우돌 서은혜 역으로 대중에게 배우로서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새싹 배우 권유리, 그동안의 연기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고자 '피고인'에 올인한 오창석(강준혁 역), 발랄한 예능 이미지는 잠시 접어두고 배우로서 강렬히 눈도장을 찍을 엄현경(나연희 역)의 연기 변신 또한 '피고인'의 흥미로운 관전 요소 중 하나다.
이들 외에도 개성파 배우 우현(밀양 역), 윤용현(방장 역), 조재룡(우럭 역), 오대환(뭉치 역), 김민석(이성규 역)이 지성과 함께 할 감방 브라더스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으며, 장광(차영운 역), 성병숙(오정희 역), 예수정(명금자 역), 조재윤(신철식 역), 강성민(윤태수 역) 등 베테랑 배우들이 작품의 무게와 깊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으로 방영될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23일(월) 밤 10시에 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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