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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털어라’ 세상에 둘도 없는 음식 조합 ‘식욕 상승↑’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1-14 14:25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지난 13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한 tvN '편의점을 털어라' 1화에서는 눈을 뗄 수 없는 편의점 음식의 조합과 불꽃튀는 맛 대결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된 '편의점을 털어라'에서는 토니안-강타팀의 '핫카동정식', '빵 안에 게티'와 박나래-딘딘팀의 '차슈딘나멘', '도도한 김치치즈'가 첫 메뉴로 등장했다. 토니안-강타와 박나래-딘딘이 각각 팀을 이뤄 자신들이 직접 연구한 레시피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재탄생시킨 것. 패널들이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을 1화 게스트인 비스트의 이기광, 손동운과 국보급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엄격하게 심사했다.

전반전과 후반전에 걸쳐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 두 팀은 '챠슈딘나멘'으로 박나래-딘딘 팀이 전반전을 먼저 이겼지만 '빵 안에 게티를 선보인 거둔 토니안-강타 팀의 활약으로 후반부에 승리해 최종 무승부를 거뒀다. 게스트들은 "음식이 너무 맛있고 기대 이상으로 수준이 높다. 편의점에서 산 재료들로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편의점 음식만으로 손수 조합한 메뉴들을 극찬했다.

패널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토니안과 강타는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프로다운 면모와 허당스러운 매력를 과시했다. 강타는 MC 윤두준이 자신을 '불혹'으로 소개하자 "불혹이 물혹보다는 낫다"며 아재개그로 응수해 주변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박나래는 첫 장면부터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를 하얗게 분장, 요리연구가 심영순 선생님을 연상케 하며 출연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엄격하지만 공감가는 메뉴 심사로 인정받은 특급 게스트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이기광과 손동운은 자신들을 각각 '탤런트 이기광', '만능 엔터네이너 손동운'으로 소개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무직 방송인이다'라고 덧붙였고 이기광과 손동운은 '직업이 바뀐지 얼마 안됐다'며 센스있는 답변으로 출연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특히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요즘 세대들에게 '편의점계의 만수르'로 불린다는 김도균은 "모든 생필품을 편의점에서 다 해결한다"며 자신이 편의점 사랑꾼임을 밝혔다. MC 웬디는 김도균에게 "편의점 포인트를 80만점이나 보유하고 계신다고 한다"라고 공개했고 이에 김도균은 "그것도 3년 전 포인트다. 지금은 100만점도 넘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도균은 요즘에 유행하는 편의점 음료수를 마시며 퀄리티에 감탄했다. 처음 느껴보는 맛을 이기지 못하고 음료를 연신 들이키는 김도균에게 딘딘은 "선배님 다 드시면 안된다"며 일침을 놨고 이에 웃음을 참지 못한 김도균이 마시던 음료수를뱉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며 첫 방송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 편의점 음식에 얽힌 사연을 밝히고, 각자 선호하는 편의점 '애정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며 재미와 정보를 한번에 잡았다.

'편의점을 털어라' 1화는 평균 3.5%, 최고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3%, 최고 3.9%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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