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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장재인이 투병 생활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2013년 근긴장이상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반신 마비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고 2년간 투병생활을 한 바 있다. 이날 무대에서 장재인은 긴장 때문에 손이 저린 듯 연신 손을 흔들거나 심하게 떠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겨우 눈물을 멈춘 장재인은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기보다는 몸이 아프고 나니까 그러면 안 되는데 음악이 미웠다. 음악 때문에 내가 아프게 된 거 같아서 노래도 안 듣고 음악도 멀리하고 1년을 지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이적의 '레인'이라는 노래가 떠올라서 흥얼거리다 오랜만에 기타를 들었는데 잘 쳐지지 않았다. 근데 덜커덩거리는 소리도 좋았다. 불완전한 상태를 받아들이고 오랜만에 노래를 불러서 내게 의미가 있었다. 이 상태 그대로 받아들이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