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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두 좋아하는 애드리브, 성취감도 느껴"
이어 그는 "애드리브는 단순히 웃기기 위해서라기보다 신을 풍요롭게 만들고자하는 배우들의 몸부림이다"라며 "나는 질보다 양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안에서 감독 스태프들이 고르게끔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영화에서는 이상하게 정말 재밌다고 생각해서 한 애드리브는 현장에서는 반응이 크지 않고 나중에 편집한 것을 봤을때 내가 했지만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게 완성본으로 나오더라"며 "내가 나이가 들어 감각이 보편성 객관성을 잃었나 혹은 감독이 유치한가 이런 생각도 든다. 그래도 다들 좋아하는 애드리브는 성취감도 느낀다"고 웃었다.
한편 21일 개봉하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