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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감독판 DVD 제작이 확정, 내주부터 진행이 본격화된다.
김 PD는 "감독판의 구체적 내용은 현재 고민중이다. 광고나 방송시간 때문에 잘려나간 상당 분량의 미공개 원본들, 특히 편집된 결과에 배우들이 아쉬워했던 장면들도 포함될 예정"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에 쫓겨 재편집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도 새롭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때문에 발매 시기는 미정이다. 김성윤 PD는 "팀 구성부터 시작해 음악과 색보정 작업들이 추가될 것 같아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부담이 많다"는 그는 "최근 박보검과 박철민씨 영화 '커튼콜' VIP 시사회에서 만났다"면서 출연배우들과 여전히 훈훈한 관계를 전하기도 했다.
당초 '구르미 그린 달빛' 측은 수요 예측이 어렵고 별도의 재편집이 필요한 DVD 제작 계획이 없었다. 그럼에도 계속된 팬들의 성원은 제작진의 마음을 바꿨다.
최소한의 수요를 체크하기 위한 선입금 사이트는 오픈 7시간만에 최소 수량 1000개를 넘겼고, 감독판 제작이 확정됐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와 위장 내시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8월 22일부터 10월 18일까지 KBS를 통해 방송됐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이 주연을 맡아, 시청률 20%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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