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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①] 이효리, 2017년 상반기 흔든다…김형석과 전속 계약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6-11-24 06:48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여왕이 돌아온다. '진짜' 돌아온다.

23일 스포츠조선의 취재에 따르면 이효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최근 전속 계약을 맺고 한배를 타기로 결정했다. 앞서 본지는 김형석과 이효리의 결합을 보도한 바 있으나 양측은 "미팅을 한번 가졌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김형석이 직접 제주도의 이효리를 방문하는 등 협의를 거친 끝에 김형석과 이효리, 그리고 키위미디어그룹이 서로가 낼 수 있는 시너지에 공감하며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밟게 됐다. 이로써 이효리는 지난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 이후 약 2년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 복귀 시기는 2017년 상반기로 확정됐으며 앞서 본지 보도대로 앨범 프로듀싱은 '텐미닛' 작곡가 김도현이 맡는다. 또한 앨범의 전체적인 음악적 방향은 이효리·김형석·김도현 3인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효리와 키위미디어그룹의 만남은 적지 않은 기대감을 심어준다. 코스피 상장사인 키위 미디어 그룹은 음악뿐 아니라 영화와 공연, 컨텐츠 개발, 브랜드 마케팅에서 다각도로 판로를 개척 중이다. 200여 명의 K팝 스타 배출을 주도한 김형석 회장을 비롯해 18년 간의 안정적 경영능력과 국내 최고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 온 정철웅 대표가 포진했다.

또한 영화 '터널'의 제작자이자 MBC '무한도전-무한상사'에도 참여했던 장원석 PD, 또한 박칼린 종합예술 감독 등 엔터 분야의 국내 최고 멤버들이 모여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겠다는 자세다. 최근에는 조진웅, 이제훈, 이하늬 등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해 인프라를 확보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효리 외에도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며 영향력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ssalek@sportschosun.com 사진 제공 = toodu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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