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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 러브라인 본격 시작?
다음날 최곡지(김영애)는 3천만 원 갚기 전까지는 다신 들어올 생각하지 말라며 성태평을 내쫓았다. 의형제를 맺은 배삼도는 성태평을 안타까워하며 "사모님 진정되시면 데리러 갈 테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 마라"라며 위로했다.
돼지꿈을 꾼 후 태몽이라고 확신한 복선녀(라미란)는 2세를 상상하며 행복해했다. 또 배삼도에게 닭발 등을 주문하며 임산부처럼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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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실은 조문을 끝낸 뒤 아버지의 위패가 있는 절에 들리려고 했고, 이동진도 동행했다. 나연실은 왼손잡이용 가위를 꺼내놓으며 "가위만 있었어도 우리 아빠 지금쯤 유명한 테일러가 됐을 텐데. 양복점으로 다시 돌아왔으니까 아빠가 못 이룬 꿈, 연실이가 대신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진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집으로 돌아가려던 두 사람은 폭우에 갇혀 절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됐다. 나연실은 동자승들이 이동진에게 물을 뿌리며 장난치자 이를 막으려다가 비누에 미끄러져 넘어질 뻔했고, 이동진은 나연실을 끌어안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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